[수묵] 소나무 그리기 그리고

수묵일러스트레이션, 이번에는 소나무 그리기다.
인터넷에서 소나무 사진을 가져와서 보고 그렸다.
과정샷을 못 찍었다. 이름 쓰기 전, 물이 튄 상태.
바위 약간 더 칠하고 이름 썼다. 


경주의 소나무 사진을 보고 그렸다. X자로 엉킨 소나무 기둥, 일단 먹으로 그리기.
갈색으로 땅과 나무 껍데기를 칠했다. 
솔잎 느낌을 내기 위해 뒤쪽에 푸른 색으로 그림자를 넣었다.
이름 써서 망했다. ㅠ.ㅠ



6월의 먹사 살고

6월의 마지막 날에 써보는 6월의 먹사. 상반기가 다 가버렸다니....ㅠ.ㅠ
더 웨이 커피 (상수역 3번 출구 피자스쿨 골목)
상수역은 극동방송 쪽만 가보다가 반대편 한강쪽으로 가보니 단독주택을 개조한 멋진 카페들이 여럿 들어서 있었다. 이 카페는 영화사와 드라마제작사 미팅 때문에 가봤는데, 영상 쪽의 일을 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만든 카페라고 한다. 정원이 예쁘고, 주차도 할 수 있다. 
우리가 미팅했던 방에서 내다본 카페 
매우매우 더운 날이었으므로 아라. (사주신 관계로 가격 같은 건 모름)
우리동네 얌샘김밥의 모듬 메뉴와 미니 탕수육.
떡튀순에다 계란 김밥이 나오는데 깔끔하니 먹을만 하다. 
광화문 옥토버 페스트의 밀맥주와 기본 안주. 나는 여기 기본 안주가 그렇게 좋더라.
갓 구운 피자도우 같은 밀가루스틱에 크림 찍어 먹으면 굿굿!
그리고 우리는 튀김과 감자후라이가 들어간 바스켓을 시켰다. 보리새우도. 맛났다.
초반에는 역시 코로나라 사람이 없나 했으나, 날이 저물고 손님들은 꾸역꾸역.
광화문 브루다에서 먹은 아이스크림라떼.
신용산의 교촌치킨인데, 음식 사진은 안찍고 매장 사진만 덩그러니 찍었다. ㅋㅋㅋ
백수 다섯이 모여 낮술의 위대함을 만끽한 날. (사실 술은 그닥 안마셨지만요)
뜨레쥬르 통밀식빵으로 만들어본 샌드위치. 
뜨레쥬르에서 맨날 2천원대 우유식빵이나 토스트식빵을 사다가 처음으로 4천원 대의 통밀식빵을 사봤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냄새가 나는데다 견과류가 씹히는 맛있는 빵이었다. 그제야 깨달았다. 뜨레쥬르나 파리바게트가 맛없는 게 아니라, 싼 식빵이 맛없다는 걸. 프랜차이즈에서도 비싼 식빵 사면 맛있다는 걸 알게 된 날. 
햄 2장, 치즈 2장 넣고 토마토랑 양상추랑 파프리카 넣어서 먹었더니, 한끼 거뜬. 요즘 마지님의 유투브를 보고 있어 샌드위치에 탐닉하는 중.
역삼역 3번 출구 어느 골목에 있는 백반집. (가게 이름 모름.^^;;)
강남답지 않게 7천원이라고 하여 들어가봤다. 내가 좋아하는 두부조림에 고등어무조림, 우거지국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메인 반찬 외의 반찬들은 셀프로 얼마든지 퍼다 먹을 수 있음. 오랜만에 밖에서 집밥 먹으니 좋더군.
집근처 아파트 상가에 투썸플레이스가 들어왔다. 전에 한번 가본 적 있었는데, 그때는 출입구 근처에 앉아서 2층이 얼마나 넓은지 몰랐다. 이번에 가서 들어가보니 어마어마하게 넓었고, 벽마다 콘센트가 다 있었다. 가로수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는 모두들 노트북을 들고 와서 작업 중이었다. 집 근처에 작업할 데라고는 스타벅스 뿐이었는데, 다음번에는 투썸에 한번 와봐야지.
팥빙수 먹었는데, 너무 달다. 연유를 붓지 않고 먹어도 달아서 저 귀여운 연유컵은 들어볼 기회가 업었다.
오랜만에 주말에 또 망원시장 갔다. 가는 김에 들른 이치젠. 
11시 30분에 대기 리스트를 꺼내놓으면 바로 이름을 적고, 시장 보다가 12시에 입장 루틴. 
나의 이치젠 텐동
남친의 모듬텐동
댓커피 (신촌 창천초등학교 후문 앞) 
오랜만에 갔더니 아저씨 대신 여자분이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메뉴판도 달라졌고, 못보던 메뉴도 있고. 주인이 달라진 건가?
도렐의 너티 크라우드와 흡사한 넛크림 라떼. 맛있었다. 
도렐커피와 흡사한 맛이었고, 크림 먹은 뒤에 남은 커피는 좀 썼다. 
스콘도 팔길래 먹어봤다. 잼을 샤라락 뿌려주심.
남친이 요거트 대신 설탕 넣어서 갈아준 아보카도 스무디. 슴슴하니 맛있었음.
요거트와 설탕이 대체제라니 놀라울 따름.
종로 청계면관 누룽지탕.
이날 내가 벌어온 돈으로 한턱 내는 날이었는데, 사진은 딸랑 이거 한 장 찍었다. ㅋㅋㅋ
클링크 (홍대 산울림소극장 근처)
독서모임을 하려고 장소를 알아보다 널찍한 커뮤니티 테이블이 있는 이 카페를 알게 되었다. 주말에는 11시에 오픈한다고 해서 커뮤니티 테이블을 11시에 예약했는데, 11시 정각에 4명이나 모였는데도 문이 열리지 않았다. 딴 데 가봐야 하나 하는데, 문이 열렸다. 모임 끝날 때까지 손님이 없어서 우리가 전세 낸 것처럼 있었다. 아주 좋았다.
간판에는 '다이너'라고 되어 있지만 요즘 식사는 안한다고. 차와 디저트만 먹을 수 있다.
밖에 대나무를 심어놔서 여기 앉으면 온통 초록초록하다.
책을 진열해놓은 코너도 있었고
이런 공간도 있다. 자리가 구획되어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앉았던 커뮤니티 테이블은 매우 넓고, 꽃장식도 예쁘게 되어 있었다.
주말 오전엔 종업원이 혼자 뿐이라 그런지 테이크아웃 컵에 내준다. 셀프서비스.
토모토 카레 (홍대 산울림소극장 길)
독서모임 마치고 카페에서 나오자마자 모퉁이에 카레집이 있길래 들어갔다.
되게 깔끔하고, 디테일이 예쁜 집이었다. (사진은 화장실 입구의 가리개. ㅋㅋ)
작은 컵 맥주를 파는데, 진짜 물컵 크기의 컵에 준다. 다들 물컵 예쁘다고 난리.
디테일이 강한 집.
내가 먹은 오므카레 중. 밥은 대, 중, 소로 나뉨.
부드러운 오믈렛을 덮긴 했지만 밥은 하얀밥이고, 
카레에는 의외로 큼직한 고기 토막이 있어 부드럽게 씹혔다.
얇게 썬 고구마 같은 야채를 튀겨서 그것도 씹는 맛이 있다.
남친은 카레에다 사이드 메뉴로 돈까스를 시켰다. 
저렇게 추가하면 3500원을 더 받는다. 돈까스가 예술임.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2차로 오랜만에 테일러커피 가서 크림모카도 마셔줬다.
정통집 (신촌 먹자골목) 
내가 계약금 받았다고 남친에게 고기 산 날. 김치삼겹살을 먹으려고 했는데, 희한하게 김치삼겹살은 합정에 많고, 신촌에는 잘 없었다. 그리하여 김치삼겹살 대신 두루치기집으로 고고! 문 열고 들어섰다가 깜놀! 젊은이들이 바글바글했다. 순간 나갈까 고민했다. 이 정도면 코로나 걱정해야 되는 거 아니야? 싶은. 그런데 가만히 보니 밥먹고 자기들끼리 떠들 때는 마스크를 벗고 있지만 다 먹고 계산할 때는 다들 마스크를 쓰더라. 그래서 안심하고 먹었다. 
요새는 고기집도 인스타에 잘 나와야 하는지, 이런 예쁜 그릇에 담아준다. 오뎅국과 콘, 마요네즈 등등.
돼지김치구이 중. (소짜와 중짜 사이에서 고민하다 중짜 시킴. 물론 다 먹음)
둘이서 중짜를 먹고, 볶음밥을 2인분 시켰더니, 종업원이 한번 더 확인했다. 
그렇게 많이 먹는 애들이 없나보다. 약간 민망했다. 하지만 우린 저걸 다 싹싹 긁어먹었지. 밥알 30개 정도 붙여뒀을 뿐. 
먹을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식당 나와서부터 배터질뻔. 다음 날 아침까지 배가 차 있었다.
이것은 방송인 박경림에게서 받은 호두파이와 마들렌. (크기가 엄청 큼. 제과점 사이즈 2배)
동덕여대 매거진 일을 하고 있는데, 동문 선배인 박경림 인터뷰를 싣기로 해서 인터뷰하러 청담동에 갔다. 테이블 위에 이 과자들이 비닐에 하나하나 싸여서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 우리는 손님용으로 으레 장식해두는 거라 생각하고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다. 인터뷰 끝나고 짐 챙기는데, 박경림이 이거 다 우리 주려고 준비한거라며 스태프들 한 사람 한 사람 손에 두세개씩 쥐어주었다. 덕분에 커피 내려서 아침으로 잘 먹었다. 맛있었다.

작품 리뷰 살고

어제는 내가 쓴 작품 리뷰가 2개나 있는 날이었다.
하나는 영화 트리트먼트였는데, 무려 3시간이 넘는 동안 이야기를 듣고 나왔더니 뒷목이 뻣뻣했다.
한 줄로 요약하면 트리트먼트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으니 시나리오를 써봐라 인데, 
그런 이야기를 왜 3시간이 넘도록 들어야 하나 피로했다.
피로한 상태로 부랴부랴 드라마 리뷰를 받으러 갔다.
몇달 전 열광적이었던 초고 분위기와 상반되게, 
일단 남자들은 서면 리뷰에서 다 싫다고 했고, 여자들의 오프라인 리뷰 반응도 좋은 건 아니었다.
무엇보다 감독과 작업할 때는 한번도 고려해본 적 없는 '유머가 없다'는 말에 충격받았다.
아...여기서 유머까지 추가해야 하는구나.
앞선 영화 리뷰로 심신이 피곤하니 모든 리뷰가 공격으로 느껴졌고, 그래서 방어적으로 나갔고, 결과적으로 별로 얻은 것도 없다.
오늘부터 수정할 시간은 딱 3일 남았는데, 나쁘다는 리뷰를 다시 펴보기가 두려워, 자고 일어난지 3시간이 넘도록 게임만 했다.
이제 하나씩 열어보고 읽어보고 수정을 시작해야 하는데 자꾸만 회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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