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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전차가 있는 풍경 살고

내가 여행지에서 좋아하는 곳이 어떤 곳인가 꼽아본 적이 있는데, 나는 바다, 전차, 묘지에 환장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언젠가는 전차 바다 묘지라는 여행기를 한번 내봐야겠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있다. 이 요소들을 두루 갖춘 도시가 샌프란시스코, 하코다테, 리스본 같은 곳들이다. 리스본에서 바다처럼 보이는 곳은 실은 테주강이라는 맹점이 있지만..^^;;
리스본에 있는 동안 전차를 타고 다니기도 했고, 지나갈 때마다 구경하기도 했다. 그렇게 찍은 전차 사진들만 모아본다.
전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정류장에서 반대편 전차를 봤다.
멀어지는 전차와 함께 찍으면 유럽 거리가 예술로 보일 지경.
저 높은 지대로 가면 전망대 앞쪽에 전차가 모이는 곳이 있다. 
여기가 알파마 지구의 중심이 아닌가 싶다.
carris라 적힌 저 회사가 리스본의 가장 큰 여객 운송회사인듯. 
전차는 물론 버스도 다 운영한다. 비바카드 1일권으로 무제한 탑승 가능. 
손님을 태운 전차는 골목길을 구불구불 빠져나간다.
빨간색 전차는 일반 전차가 아니고 관광용이다. 
더 비싸고, 교통수단이라기보단 관광객용. 일요일에는 언덕배기에 이 전차만 다닌다. 
코메르시우스 광장에서 벨렘지구를 왕복하는 15번 전차. 몇량을 연결해 길이가 길고, 타는 사람도 많다.
가장 자주 다니고, 우리도 LX팩토리 갈 때 이 전차를 타고 갔다.
다른 한량짜리 전차와 달리 현대적이고 좌석도 지하철과 비슷하다.
마지막날 바이샤 시아두 역 앞에서 찍은 전차. 

이렇게 전차가 다니는 도시에 가면, 우리나라도 경성시대엔 전차가 다녔다는데, 지금은 볼 수 없어 무척 아쉽다. 자동차가 넘치는 요즘 시선으로 보면 걸리적거리고 효율도 없는 교통수단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차가 있는 도시들은 다른 자동차가 쌩쌩 과속하지 못한다. 전차와 같은 도로를 나눠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 같다.
마지막날 이 전차를 타고 공동묘지에 가보지 못하고 온 것이 내내 아쉽다. 



덧글

  • 해리 2017/03/17 10:34 # 삭제 답글

    역시! 전차. 예쁘다, 노랑이는 노랑색 건물과도 잘 어울림. 빨강이도 예쁘고.
  • 미니벨 2017/03/21 08:51 # 답글

    사진만 봐도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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