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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상 조르제 성 (전망대 강추!) 살고

28번 트램을 타고 올라가다가 보이는 전망대에 내려 리스본 시내를 감상하는 것이 자유여행의 묘미. 수많은 전망대가 있는데, 그중 상 조르제 전망대가 제일 멋지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곳을 찾아갔다. 포르타스 두 솔 광장에서 골목을 기웃거리다 보면 벽에 표지판이 걸려 있어 조금만 눈썰미가 있으면 찾을 수 있다.
상 조르제 성 근처의 가정집에 널린 빨래랑 나무가 멋져서 한 컷.
표를 끊으면 이 아치를 통해 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다른 전망대도 공짜로 이용했으므로 여기도 당연히 공짜인줄 알았다가 1인당 8.5유로의 입장료를 내야 된다고 해서 첨에는 열라 투덜거렸다. 무슨 전망보는 것까지 이렇게 장사를 하냐, 이건 말도 안된다...아마 나 혼자였다면 빈정상해서 포기하고 내려갔을 것이다. 다행히 후배가 있어서 그럴 수는 없었고, 성에 들어선 후 펼쳐지는 파노라마에 "제가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뭣도 모르고 까불었군요." 납작 엎드리게 되었다. 8.5유로를 내도 아깝지 않을만큼 멋진 전망이었다.
4.25 다리가 보이는 (개미 같지만 그 너머 십자가도 보임) 바다 쪽 전망 
 여기가 오른쪽 전망이었고 
빨간 지붕들의 향연 
바다가 없어도 이토록 멋있다. 빨간지붕 성애자에게는 최적의 전망.
전망 좋은 성은 대개 군사용이다. 대포와 함께 찍어봤다.

성 끝 부분은 이렇게 걸려 있다.
  
대포가 아직 남아 있고, 성벽 둘레에 설명도 잘 되어 있는 공원임.

바다 전망을 원없이 바라 보고, 360도 동영상도 찍고, 우리는 성벽으로 올라갔다. 뒷편에 군대 숙소터가 발굴되어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철기시대부터 3개의 문명이 모두 발굴된 터라고 한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전망이 끝내줬다.
상 조르제 성벽
저 성벽 안쪽
군사들의 숙소터가 이렇게 유물로 남아있다. 
이 터에 무려 3개 문명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고 한다.

성벽의 모서리 부분에서 보이는 외곽 전경
성벽 옆의 길로 다닐 수 있는데, 역시 전망이 좋다. 
이렇게 성벽도 보고 나오면 마당에 공작새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가둬놓지 않았다. 마당 곳곳에 자유롭게 다니는 공작들. 
상 조르제 성 공원을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전경. 360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공원 자체도 잘 꾸며져 있어 놀러오기 좋은 곳이다.
 
우리 여기 갔었음. 인증샷. ㅋㅋ 나 & S
 
아치형 문을 나서면 동네 | 그 동네의 풍경도 예쁘고 정갈하다. 

처음엔 입장료 너무 비싸다며 투덜거렸으나, 어느새 풍경에 마음을 뺏기고, 전망 구경 뿐만 아니라 각종 유물과 공작새까지 구경하며 즐거워진 곳이다. 리스본 언덕배기의 전망대 중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성 조르제 성 추천한다.

(2017. 1. 7. 상 조르제 성)

덧글

  • 해리 2017/03/20 17:50 # 삭제 답글

    정말..전망을 좋아하는 나에게...이건 고문이나 다름없군~~~ㅜ.ㅜ
  • S 2017/04/18 15:26 # 삭제 답글

    전망 덕후는 넘나 햄볶았어요. 사진만 봐도 왠지 다리가 아파오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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