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발리 헌책방 골목(feat.블루박스) 살고

요즘 날씨가 느무느무 좋아서, 집안에서 일하기엔 느무느무 아까운 날씨라서, 하루 파주로 갔다. 파주 출판단지 안의 카페에서 노트북 펴고 앉아 일해보리라! 우리가 매번 가는 곳은 지지향게스트하우스 있는 지혜의 숲. 이번에는 그곳 말고 다른 곳을 개척해보자 하며 파주에 자주가는 친구에게 카톡을 해서 '문발리 헌책방 골목'의 카페가 좋다는 정보를 얻었다.
우리 차의 네비가 2012년 이래로 업데이트를 안한 관계로 문발리 헌책방 골목이라는 지명은 검색이 되지 않고 번지수 역시 도로명 번지수로는 검색이 안되어 우리는 진짜 문발리에 다녀왔던 것이다!! 알고보니 '문발리 헌책방 골목'은 골목의 이름이 아니라 그대로 카페 이름이었다. 네이버 지도앱에도 올라있지 않아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하고 거기서 번지수를 찾아 다시 쳐넣었더니 '블루박스'라고 떴다. 헥헥 그렇게 어렵게 찾아간 '문발리 헌책방 골목'은 아주 마음에 드는 카페였다.
지지향에서 걸으면 10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곳이었다니...문발 무슨 공원까지 갔다온 우리가 어이없어지는 순간이었다. ㅋㅋ
카페 입구. 블루박스가 맞네. 창문에 '문발리 헌책방 골목'이라고 적혀 있다.
주차장도 넓어서 평일에는 차도 댈 수 있다.
 
내부는 이러하다. 진짜 헌책방 골목처럼 꾸며져 있다. 
매대에 놓여있는 책, 꽂혀있는 책 전부 헌책이다. 가격표도 뒷표지에 붙어있다.
책장 위에는 지붕을 씌우고, 낙타 같은 아기자기한 장식도 붙여놨다. 
테이블은 카운터 쪽에도 놓여 있고, 
헌책방 골목을 쭉 들어와서 창가쪽에도 있고, 
계단을 살짝 올라가서도 있다. 
세 군데 모두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따라 용도에 따라 앉으면 된다.
계단을 올라가서 있는 자리. 클래식한 분위기로 다른 곳들과 분위기가 다름.
 
우리는 이쪽에 앉았다. 창너머 녹색도 마음에 들고, 아늑해서 작업하기 좋을 것 같았다.
콘센트 꽂을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바타입 테이블은 햇볕이 너무 들어올 것 같아 4인용 테이블에 앉아 작업 시작...하려고 보니 마우스를 안가져옴!!
아...진짜 안쓰던 터치패드 쓰려니까 답답해 미칠 노릇. 
그날 작업이 더뎠던 것은 다 터치패드 때문이라고 우겨볼테닷!!
내 옆 창밖으로 펼쳐지던 풍경!! 5월이다~~

커피도 의외로 맛있었고, 가격도 싸다. (아메리카노 3000원, 리필 1000원)
집빵이라는 메뉴가 있어 시키고 싶었으나 그날은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오후에 출출해서 토스트와 잼 시켜 먹었다. 
마우스도 안가져왔으므로 몇 시간 글 쓰다가 
카페에 왔으니 어반스케치를...ㅎㅎㅎ
실컷 그리다가 저 꽃이 생화가 아니라 조화라는 걸 알게 되었다.
 
창밖을 바라보는 소파 자리 앞에는 가방 맨 꼬마인형이 놓여 있다.
걔가 바라보고 선 곳에는 수양버들이 바람에 휘청휘청. 
이 소파도 정말 좋았다. 책도 읽고, 핸드폰 충전도 시키면서 늘어져 있었다.

평일이라 손님도 별로없고 (완전히 없지는 않음. 물갈이 되면서 자주 바뀜)
오전에 들어가 오후 4시 무렵까지 작업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있기 좋았다.



덧글

  • 달디단 2017/05/30 14:46 # 삭제 답글

    우와............. 이런 데 저도 좀 데려가요 흐흐 :-)
  • 이요 2017/05/30 16:30 #

    평일 낮에 휴가내. 데려가 줄게. ㅎㅎㅎ
  • 달디단 2017/05/31 11:29 # 삭제 답글

    ㅋㅋㅋ 한 달에 한 번, 3시 퇴근은 가능한데,, 흐흐 진짜로 가요 ㅋㅋ
  • 이요 2017/05/31 11:29 #

    오...좋아. 한번 가자.
댓글 입력 영역


2018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