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첫 화장품 공병샷 살고

이거 실화냐? 내일모레 6월인데, 올해 첫 화장품 공병이라니...상반기 두달 동안 방안에서 나가질 못했더니 화장품 역시 줄어들질 않았구나. 이사 가기 전에 공병들 다 버리고 가려고 부랴부랴 사진 찍어 올려본다.
일단 떼샷 
클렌징류와 욕실템 

스킨푸드 블랙슈가 퍼펙트 클렌징 오일 _ 예전에 이 제품 처음 나왔을 때 대용량으로 한번 쓰고 질려서 몇년을 외면하다 겨울 되기 전에 또 한번 샀다. 각질도 없애주고 클렌징도 되는 제품이라 좋아한다. 제품력은 마음에 들지만 펌핑할 때마다 오일이 새서 표면에 붙어있던 스티커 다 떨어지고 욕실 바닥이 번들거려 영....
스킨푸드 밀크세이크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 _ 이건 패뷰밸에서 추천받아 사본 것. 흔들어 쓰는 건데, 흔들면 전체적으로 하얗게 변한다. 밀크세이크라는 이름이 딱 맞아떨어진다. 근데 처음에는 액체가 다른 리무버에 비해 왈칵 왈칵 나와서 솜에 덜어쓸 때 쏟아지곤 했다. 겨우 손에 익을만하니 다 썼다. -.-; 이거 쓰다보니 요즘 쓰는 리무버는 액체가 너무 적게 나와서 어색. ㅋㅋㅋ
바디샵 핑크 그레이프후룻 샤워젤 _ 내 돈 주고 샤워젤 같은 거 안산다. 주로 천연비누를 쓰고, 샤워젤은 누가 주면 얻어쓰는데, 이건 친구 생일선물 사면서 내 것도 그냥 내가 샀다. 바디샵 샤워젤 향기 좋은 거야 다 아는 일이고, 그 중에서도 나는 자몽향을 좋아해서 샤워할 때마다 톡쏘는 향기에 즐거웠다. 
기초화장품류

미가비 버베나 위치하젤 에센셜 _ 이름 엄청 긴데 스킨이다. 물스킨. 영화사 피디님의 강매에 한꺼번에 3통을 샀는데(3통 합해서 1만원 ㅋㅋ) 한 통은 친구 주고, 두 통을 썼다. 두 통으로 거의 1년을 썼으니 그간 스킨 걱정할 필요 없어 좋았고, 무난하고 촉촉해서 좋았다. 1통에 3300원이니 가성비 갑!
네이처리퍼블릭 허브블렌딩 크림 _ 위에 투명한 젤이 있고, 아래 크림이 있어서 처음 개봉하면 둘을 섞어서 쓰는 크림이다. 한때 이런 블렌딩 크림이 유행했는데, 나도 한번 섞어보고 싶어서 친구한테 생일선물로 받았다.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뭐랄까 젤이 섞여 그런지 바르면 약간 탱탱한 느낌인데, 그게 묘하게 불편했다. 바르고 잘 때마다 불편한 느낌. 그러나 피부에 뭐가 났다거나 자극이 있는 건 아니었는데, 하여튼 스며들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랄까. 재구매 의사 없음.
로즈마인 퍼퓸드 핸드크림 (패션프룻) _ 한꺼번에 10개 산 에바스의 핸드크림. 여기저기 나눠주고 나에게 있던 마지막 튜브를 비워냈다. 분홍색 튜브보다 향기가 못하지만, 약간 쎄하면서도 꽃향기라 쓸만했다. 
색조 및 헤어류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실크 UV 파운데이션 (2호) _ 인생 파데. 브루주아 헬씨믹스파데와 에스쁘아에 이어 처음 썼을 때 신세계를 경험한 3대 파데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다. 처음 쓸 때 좋은 것도 자꾸 쓰다보면 잊어버리기 마련인데, 이건 바를 때마다 "오오...좋아" 이러면서 발랐다. ㅋㅋㅋ 자연스럽고, 뜨지 않고, 내 피부가 좋아보이고, 무너질 때도 예쁘게 무너짐. 아르마니에서도 신제품이 넘나 많이 출시됐고, 이제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이 정도 가격의 파데가 쏟아지지만 내가 역대 쓴 파데 중에는 가장 고가. 그러나 그만큼의 돈값을 하는 아이. 지금 쟁여놓은 것들을 다 쓰고 나면 언젠가는 돌아가리. 
인터시스 오토아이브로우 펜슬 (2호 회갈색) _ 펜슬 다 쓰고는 까먹고 있다가 파우치에 없는 걸 보고 아무 올리브영에 들어가 집어나온 제품. 미샤의 연필심 같은 딱딱한 심을 쓰다가 이렇게 부드러운 심을 처음 써봐서, 처음에 눈썹 그렸을 때 깜놀했다. 그냥 쓱쓱 그었는데, 진짜 크레용으로 그린 듯한 찐한 황갈색 눈썹이 뙇!! 전부 마스카라 붓으로 풀어주느라 쌩쇼했다. 이후 힘을 주지 않고 조심조심 그려서 살살 풀어주며 썼다. 색깔도 회갈색보다는 그냥 갈색에 가깝고. 아무래도 나는 미샤 스타일러스가 최고인듯.
메리트 미라클 아르간 오일 퍼퓸 _ 이것도 생일선물로 받은 헤어오일. 3년 다 된 것 같은데 향기도 좋고, 끈적임도 심하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쓸수록 마음에 들어서 한번 사볼까 하며 검색했더니 가격이 어마어마하더군. 이렇게 비싼 제품인지 모르고 선물 받았다. 세팅력은 없는 것 같아 다른 제품을 하나 사봤는데 영 별로다. 이게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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