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 계룡선녀전, 소녀의 세계 보고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부랴부랴 봤다. 유료로 전환되었으면 어쩌나 했는데, 아직은 무료로 볼 수 있다.
이 웹툰은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이야기다. 동화에선 선녀가 날개옷을 입고 하늘로 날아가버렸지만, 만약 선녀가 진짜 나무꾼을 좋아하게 되었다면?에서 이야기가 출발한다. 선녀는 헤어진 나무꾼을 찾으려고 나무꾼이 환생하고 또 환생하는 세월 동안 계룡산에서 커피를 타며 기다린다. 바리스타 선녀는 남들 보기에는 완전 할머니지만 임자(나무꾼)가 보면 아리따운 20대 처녀로 보인다. 이 할머니가 서울로 가서 대학 안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며 사랑을 찾는 이야기. 교수와 조교가 나오는데, 둘 중 누가 선녀의 나무꾼인지 궁금하게 엮어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계룡산의 사람들이나 동물들이 전부 신선이거나 선녀인 설정이고.
문채원, 윤현민이 캐스팅 됐다고 하던데 할머니로 보였다 처녀로 보였다 하는 장면을 어떻게 구현해낼지 궁금하다. 그 설정 그대로 가져갈지도. 문채원이 호랑이 자수가 수놓인 남대문표 잠바를 입고 있는 모습은 보고 싶다. ㅎㅎ


이 웹툰은 아이돌 지망생 이야기를 쓰는 후배에게 누가 추천해주는 걸 듣고 봤다.
둥글둥글하고 성격좋은 주인공에게 그 학교 퀸카 1, 2, 3위의 예쁜 여자애들이 친구하자고 모여들어 넷이 잘 노는 이야기다. 당연히 다들 상처가 있고, 중학교 시절 얽힌 일도 있고 그렇다.  
초반에는 주인공 여자애(나리)가 비호감이라 좀 힘들었다. 자기 얼굴이 뭐 어떻다고 친구들의 예쁜 얼굴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지 원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런 자괴감 쩌는 캐릭터 영 비호감인데...하면서 읽어나갔는데, 걔도 당연히 그런 성격이 된 이유가 있었고, 나중에 보면 이렇게 훌륭하고 쾌활한 성격이라니...그래서 다들 좋아하지...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시즌2에서는 4총사 개개인의 이야기가 풀리고 있는 중이다. 가장 궁금했던 유나 이야기가 요즘 연재되고 있는데, 매주 월요일마다 챙겨보려니 감질난다.
나는 4총사 중에 유나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지라 유나 이야기 다 끝난 뒤에 몰아봤어야 했는데 후회 중이다. 어쨌든 여자친구들끼리의 미묘하면서도 우정어린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추천. 


덧글

  • 2018/08/02 18: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8/02 19: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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