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꾸며놓은 서울식물원 살고

작년에 마곡 근처에 회의를 하러 갔다가 서울식물원에 간 적이 있다. 코로나로 문을 열지 않아 바깥에서 구경만 하다 왔다. 오래 온실문을 닫아놓았다가 최근에 열었다고 해서 식물에 관심이 깊은 친구와 셋이서 다녀왔다. 100년만에 서울 벚꽃이 3월에 핀 날씨답게 따뜻했고, 온실에 들어가니 땀이 났다. 외투를 벗어 들고 다녔다. 관은 크게 지중해관과 열대관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여러 종류의 식물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2층에서 찍은 서울식물원 온실 전경. 
여전했던 꽃 조각
보태닉 아트가 프린트된 티켓. 나의 노란색 재킷을 바탕으로 찍어보겠다고 찍었는데, 
노란 재킷은 보이지도 않고 1m 이상 거리두기를 잘 지킨 사진으로 나와버렸네. ㅋㅋ
요즘 입장권들은 참 예쁘게 잘 만드는 것 같다.
온실 1층을 다니다보면 모네의 정원 같은 뷰가 가끔씩 펼쳐진다.
서울식물원 사인물이 곳곳에 꽂혀 있는데, 앙증맞고 예쁘다.
웅장한 척추처럼 뻗어나간 온실의 하얀 프레임들.
지중해실 중앙에는 이런 정원도 꾸며져 있다. 터키풍, 로마풍, 스페인풍 들.
가장 힘 빡준, 그래서 인증샷도 가장 많이 찍히는 공간.
어린왕자 테라리움. 아기자기하니 이뻤다.
뒷배경과 함께 찍어본 어린 왕자. 
온실은 2층에도 길이 있어 돌아다닐 수 있다. 식물을 아래로 내려다보면 스카이워크를 걷는 기분이란! (무섭다.ㅎㅎ)
2층에서 내려다본 온실 입구. 
온실 2층 유리벽에는 불곰이 붙어서서 내려다보고 있다. 
온실 구경을 마치고 주제원으로 들어갔다. 
식물원 내의 다른 곳은 그냥 구경할 수 있는데, 온실 내부와 주제원은 티켓을 끊어야 들어갈 수 있다.
주제원은 아직 초봄이라 썰렁했다. 일단 춤추는 토피어리들이 맞아주는 댄싱 가든.
춤추는 토피어리들은 이렇게 여러 포즈로 서 있다.
덩그런 광장에 귀여운 토끼들. 뭔가 뒤의 기중기들과 조화를 이룬달까...
주제원 안에는 개울물이 흐르고, 그 곁에 재활용한 철로 만든 물새 조형물.
지나치지 못하겠는 4월의 능수버들
주제원을 나오면 황량한 마곡지구에 심어놓은 튤립들.




덧글

  • 해리 2021/04/06 13:09 # 삭제 답글

    왜 '만' 자를 표현한 사진이 없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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