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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껴쓴 글]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의 탄생 (시사인/천관률)

역시 길어서 베껴쓰지는 못했다. 복사해 왔다. 언젠가 페북에서 한 호흡에 끝까지 읽었던 글인데 원본이 있길래 퍼왔다. 여성혐오의 원인에 대해 통계와 역사, 다양한 자료로 의문 남지 않게 분석했다. 멋진 기사! ------------------------------------------------------------------...

[베껴쓴 글] 누가 책을 죽였는가 (에스콰이어/신기주)

“하도 억울해서 10년 만에 법당에 찾아가니, 미리 만들어두었던 김영사 주식 포기 각서와 가회동 사옥 재산 포기 각서를 꺼내며 서명하라고 강요했다.” 지난 7월 27일 박은주 전 김영사 사장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폭로한 내용이다. 박은주 사장은 이런 말도 했다. “김강유 회장이 2013년 12월에 나를 부르더니 회사를 반으로 축소시키고...

[베껴쓴 글] 투구꽃 (한겨레21/안수찬)

얼마 전, 지리산을 종주했다. 산 위도 아래도 비와 구름에 묻혀 잘 보이지 않았다. 지천에 핀 보라색 꽃만 보며 걸었다. 길벗 삼은 그것이 투구꽃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나처럼 혼자 길 나선 이가 적지 않았다. 단순하고 고된 일을 하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 뉴스를 전하는 일을 생각했다. 산에 올라서라도 이별하고 싶은 '과잉...

쓰는 자를 위로하는 글

소설가 김영하가 새해를 맞이해 자신의 블로그에 “작가는 언제 작가가 될까?”라는 글을 올렸다. 여전히 꾸준히, 외롭게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는 너무나 위로가 되는 글이었다.나는 1995년에 <리뷰>라는 잡지에 <거울에 대한 명상>이라는 단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폐간되고 없는 이 잡지에 소설을 보낼 ...

가졌다가 나누지 말고 처음부터 나누자

매달 패션잡지들이 나오는 날짜가 되면 작은 전쟁이 벌어진다. 잡지의 부록이 빵빵한 달에는 인터넷 서점에 표지가 올라오기만 해도 바로 매진이 뜨고, 오프라인 서점에는 며칠 전부터 돈 내고 예약 거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정작 잡지 발매일에 잡지를 사려면 이미 너무 늦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내가 들락거리고 있는 포털의 화장품 카페에는 잡지가 매진된 뒤 양...

잘 만드는 것이 진정성이다

내 시나리오를 읽은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는 알겠지만…”이라는 말을 한다.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주인공이 행동으로 주제를 전달해야 하는데,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주인공의 입을 빌려 줄줄 쏟아냈다. 초보자들이 하는 실수다. 문제는 그게 내 글의 최대 약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10여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고쳐지지 않는다...

더 사랑하는 자가 약자

옛날 옛적 나는 “결혼 안 할거야.”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사귀는 남자 앞에서도 자주 그랬다. 그때마다 서운해하고 화를 내며 “넌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하는 그 남자를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이런 거 모르고 사귀었나? 왜 저래?’ 툴툴댔다. 결혼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데, 결혼 안하겠다는 말 가지고 사랑을 재단하는 한심한 남자라고 ...

뻘짓과 잉여

생화처럼 보이는데 조화래요나와 함께 살고 있는 언니가 어느 날, 술 마시러 광화문쪽으로 간다면서 자전거를 끌고 갔다. 말리고 싶었지만, 금방 갔다 온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다. 밤 11시가 넘어가는데 들어오지 않는다. 좀 걱정된다.다음 날, 아침 밥상에서 별일 없었냐고 물으니 술 마시고 자전거 타고 오는 길에 2번이나 넘어졌다고 한다. 다리가 시퍼렇게 멍...

소쇄원과 4대강 사업

한국의 정원은 프랑스와도 영국과도, 일본과도 중국과도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시멘트 마당에 손바닥 만한 화단 밖에 본 적이 없었던 어린 나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대학 3학년 때 태어나 처음 전라도 쪽으로 답사기행을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소쇄원을 만났다. 그리고 비로소 한국의 정원이 이런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소쇄...

여배우의 특권

실제 '싱글즈'에는 김정은이 덜 웃고 있는 사진이 들어가 있다. 요건 B컷 인듯.누군가 다음 세상에는 어떤 재능을 타고 나면 좋겠느냐고 물을 때 나는 주저 없이 답한다. '심은하나 이영애 같은 외모.'그것이 어느 시대를 초월하고 먹히는 가장 큰 권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자보다는 남자로 태어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겠지만, 남자보다 더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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